사회일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샤넬재킷 의혹' 김정숙 여사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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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김 여사 불기소 처분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을 받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 배우자의 활동에 대한 사회적 논란으로 형사고발 등이 이뤄진 사안에서 다수 관련자 조사와 자료 확보로 실체관계를 밝히고 위법성 여부를 검토한 끝에 피고발인을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23년 12월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김 여사의 인도 출장, 샤넬 재킷 대여, 대통령경호처 경호관을 통한 개인 수영강습 의혹 등에 관한 직권남용 및 국고손실 혐의 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문재인 대통령 2018년 프랑스 국빈방문 당시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샤넬 한글 재킷이 3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전시돼 있다. 2022.3.30. 연합뉴스.

김 여사는 2018년 10월 프랑스 순방 때 한글을 모티프로 한 샤넬 재킷을 대여해 착용했다.

이후 이 재킷은 2022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열린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에서 공개됐는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시된 옷과 김 여사가 착용한 재킷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청와대는 "해당 재킷을 반납했고, 샤넬이 국립한글박물관에 이를 기증해 전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샤넬은 국립한글박물관 요청에 따라 별도 재킷을 제작해 기증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월 샤넬 재킷을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고발됐다. 검찰은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 전해웅 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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