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기금 편성 시 온실가스감축 효과를 평가해 반영하는 조례가 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를 통과했다.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의 문화 예술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조례안도 소관 상임위인 사회문화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박찬흥)는 6일 2차 회의를 갖고 임미선(국민의힘·비례) 도의원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강원자치도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재정 운영 효율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국가적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입안됐다.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지침서 작성, 예·결산서 작성, 운영위원회 설치 및 구성, 교육과정 운영 등 필요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는 예산·기금 편성 시 온실가스감축 효과를 평가, 반영해 주요 재정사업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방향으로 집행되도록 한 제도다. 임미선 의원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본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박호균(국민의힘·강릉) 도의원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도 같은 날 사회문화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의 문화예술활동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지원사업 근거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박호균 의원은 “조례안을 근거로 효과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해 청소년들이 문화 예술적 소양을 갖춘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가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들은 오는 13일 제3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