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이 4일 "산자중기위원장으로서 지속적으로 반도체특별법과 에너지3법의 통과를 야당 측에 촉구해 왔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제대로 논의에 임하지도 않으면서 국민의힘이 파행을 주도했다고 선동만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특별법 주52시간제 특례 도입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중국의 딥시크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며 "해외 각국에서 첨단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지만, 우리는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반도체특별법 조차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몽니에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 예외 조항 역시 수용할 것처럼 떠들더니 결국은 결론을 아직 못 냈다고 한다. 입으로만 실용, 민생을 외치는 민주당스러운 허망한 결말"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현장의 절박함 속에서 주 52시간 규제 완화를 담아 반도체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며 "민주당이 얘기하는 실용과 민생이 공상 허언이 아니라면, 미래 먹거리 법안들의 발목잡기를 멈추고 하루 빨리 법안 통과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이재명 대표님, 민노총만 바라보지 말고, 국민을 바라봐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