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와 도내 시·군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다소 미흡한 성적표를 받았다.
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강원자치도는 '라 등급'을 받았다. '라 등급'은 가~마로 분류된 5개 등급 중 4번째로 하위권에 해당한다.
평가 항목은 민원행정전략·체계 및 개별민원(법정‧국민신문고·고충민원) 처리실태, 민원만족도 등 5개 항목이며 종합점수에 따른 순위를 기준으로 등급이 매겨졌다.
시·군별로는 강릉과 속초, 춘천, 고성, 양양, 정선, 철원, 평창, 홍천, 화천, 횡성이 중간 수준인 '다 등급'을 받았고, 동해, 삼척, 원주, 영월, 인제는 '라 등급'이었다.
'마 등급'에는 태백과 양구가 포함됐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역시 '마 등급'으로 분류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중앙행정기관, 광역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기초 시·군·구 등 307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가장 우수한 민원행정을 제공한 기관은 서울특별시와 경기 하남시, 충북 음성군, 서울 동대문구, 인천광역시교육청, 행정안전부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은 "이번 평가는 고충민원 해결·예방 노력, 취약계층 민원의 신속한 해소 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대민서비스 수준을 제고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