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23일 속초카시아호텔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도민과 함께하는 청렴한 의회를 구현할 것을 다짐했다.
2024년도 의정 성과를 결산하고 2025년도 의정활동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 의원총회에는 김시성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과 김진태 지사, 신경호 교육감, 이병선 속초시장, 방원욱 속초시의장, 도·교육청 실국장, 사무처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도의회는 청렴도 향상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도의원들은 ‘청렴 씨앗’이 거목으로 성장해 화합하는 사회를 만든다는 내용의 샌드 아트를 감상하며 청렴 도의회 구현을 위한 포부를 되새겼다. 특히 김시성 의장은 직접 모래판 위에 ‘오직 민생! 청렴’이라는 글자를 적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에 담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도의원들은 또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의 ‘3·1절 건강달리기 대회’ 참가 및 완주, 도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에도 적극 나설 것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김시성 의장은 인삿말을 통해 “현장 중심 의정활동과 협치를 통해 도민의 뜻을 반영해 나가는 등 강원자치도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며 “올해는 강원자치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의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하며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참석 내빈들은 도의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김진태 지사는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가 결정되는 날 강원 발전을 위한 역사적인 의원총회에 참석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10년 후 이 자리에 있을 후배들이 오늘을 기억하며 강원의 미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경호 교육감은 “현장에서 발로 뛰며 민의를 대변해온 의원 여러분의 진솔한 의정 덕분에 도교육청도 지역과 교육이 상생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강원교육에 힘을 보태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강원자치도가 더 큰 목표를 실행하는 데 있어 도의원 한 분 한 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많이 수고해주셨지만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