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사회 곳곳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와 봉사가 이어지며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초록우산 강원지역본부는 22일 강릉 율곡초 5년 양수아양이 7년동안 명절에 받은 용돈을 저금통에 모아 가족돌봄 친구들을 돕기 위해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양수아양의 선행에 사촌동생인 안서영, 안서현 쌍둥이 자매도 각각 50만원씩 총 100만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양수아양은 “제 또래 친구들 중에 아픈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을 돌보느라 힘든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부를 결심했다”며 “다가오는 설 명절에 가족돌봄 친구들이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춘천시나눔봉사단도 나눔행렬에 동참했다. 봉사단은 춘천도시공사 체육관에서 한과, 국수, 떡국떡, 김 등 7개 물품이 담긴 ‘행복박스’를 제작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행복박스’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아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연휴 기간 동안 도시락 배달과 급식소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과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춘천시니어클럽과 춘천제일라이온스클럽은 강원장애인종합복지관에 각각 500만 원 상당의 이불 50채와 떡국떡, 김 등이 담긴 ‘사랑의 후원물품’을 각각 기부했다.
또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은 23일 ‘전통놀이 스탬프 투어’ 행사를 열어 전통놀이 체험과 함께 홀트하임어린이집의 축하공연을 진행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