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1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 동맹 지지 결의안’을 발의했다. 강릉고 출신 김병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결의안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허영(춘천갑) 의원, 조국혁신당 백선희 의원 등 82명이 동참했다.
김병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미동맹을 더 강화하고, 다시금 한반도에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희망한다"며 "국회는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한반도 긴장을 시급히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에는 한미동맹이 대한민국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기틀이 됐고, 한반도 평화의 기반이자 동북아시아 안보의 핵심축임을 국회가 재확인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국회는 여야를 초월해 한미동맹 강화를 지지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년 이상 계속되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대선 과정에서 공약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전을 지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