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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동물보호센터 내년 착공…반려동물 일자리 창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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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읍 상오안리에 20억 들여 건립
한국애견연맹과 직업 교육 등 협력

◇홍천군은 지난 20일 홍천농촌문화터미널에서 한국애견연맹과 반려동물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홍천】홍천군이 반려동물 산업 육성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프라 건립이 시작되고,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된다.

26일 군에 따르면 홍천읍 상오안리에 동물보호센터 건립 사업이 내년 상반기 중 착공된다. 사업비는 총 20억원으로 국비 6억원, 도비 2억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유기견 보호 및 분양 업무 외에도 반려 동물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내년부터 시작된다. 군은 지난 20일 한국애견연맹과 홍천농촌문화터미널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목표 중 하나는 반려 동물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이다.

군 관계자는 “반려 동물 미용, 교육훈련 분야 전문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지역에서 고용이 창출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군은 올 9월 처음으로 ‘홍천군 반려동물 문화축제 & 홍천 FCI(세계애견연맹)국제 도그쇼’를 개최했다. 내년에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반려가구는 크게 늘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552만 가구, 약 1,262만명이 반려동물을 양육 중이다. 홍천 비발디파크는 반려동물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소노펫클럽앤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신영재 군수는 “앞으로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반려동물이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려 동물 산업 뿐만 아니라 성숙된 동물 보호 문화를 갖추도록 다양한 캠페인, 교육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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