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강원 교육계의 시국선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강원 퇴직교사 411명은 11일 강릉, 원주, 춘천에서 지역별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2차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퇴직교사들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에 맞서 목숨을 걸고 국회로 몰려든 민주 시민들과 국회의원들이 없었다면 온 나라가 온통 통탄과 비극에 빠졌을 것”이라며 “내란 주범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체포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강원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인 권성동, 박정하, 유상범, 이양수, 이철규, 한기호 의원은 즉각 탄핵 표결에 동참하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 강원 퇴직교사 1차 시국선언 발표에서는 211명이 동참한 바 있다.
또 이날 춘천교대 총학생회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총학생회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슴에 지녀야 할 교육자의 사명이 있다”며 “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인 행동에 대한 책임으로 탄핵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비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민주주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