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방벤처센터 개소식이 3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집현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대가 마련한 이날 개소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육동한 춘천시장, 정재연 강원대 총장,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 손재흥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 이왕재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지난달 ㈜씨엔지솔루션, ㈜디알원 등 도내 14개 업체를 협약기업으로 선정했으며, 개소식에서는 4개 협약업체의 제품 시연과 기업발표가 진행됐다.
앞서 강원대는 디지털 밀리터리학과 신설, 첨단군사과학기술연구소 설립 등 국방산업 관련 학문과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왔으며, 강원자치도는 국방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방위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 방위산업협의회 발족 등의 노력을 통해 지난 8월 전국에서 11번째로 강원국방벤처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강원국방벤처센터는 앞으로 도내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협약을 통해 국방분야 과제 발굴, 기술개발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2차 협약기업 모집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방위산업 진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대는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에 성공해 공동연구소 출범식을 연 데 이어 국방벤처센터까지 개소하며 방위산업에까지 뛰어든다”면서 “국방 반도체의 성지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강원국방벤처센터의 출범은 강원대와 지역 방위산업 간 협력 강화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협력해 강원지역 중소·벤처기업이 국방산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