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이 건강해야 몸이 건강하다라는 말이 있다.
정상 장에서는 음식물이 미세한 입자로 소화되어 장융모세포의 융모를 통하여 흡수된다. 정상 장은 장융모세포 사이가 촘촘하게 잘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장융모세포가 느슨하게 연결되고 위축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미세하게 소화된 음식물들이 장융모를 통해서 흡수되어야 하는데 장융모세포가 치밀하게 연결되지 못할 경우 아직 소화가 덜된 큰 입자의 음식물이 장융모가 아닌 장세포사이로 흡수되기도 한다. 또 그 사이로 융모를 통해 흡수되기 어려운 장내 세균이나 물질이 침입 흡수되기도 한다.
이렇게 침입한 세균이나 물질이 몸 어딘가에서 염증을 일으켜 원인 모를 온갖 괴로운 증상들이 발생한다. 또한 장융모가 아닌 장세포 사이로 흡수된 큰 입자의 음식물은 몸에서 내 몸의 물질이 아닌 것으로 인식하여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그런데 이것을 치료하는 방법의 하나가 소식하면서 오래도록 음식물을 씹어서 삼키는 것이다.
그러나 강아지는 오래 씹으라고 교육시키기 어려우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정도로 적은 양을 급여하면 된다.
그렇게 되면 과식으로 소화 안 된 음식이 대장으로 내려가서 이상 발효를 일으켜 장내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하나는 유익균을 섭취하는 것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산에 의해 죽게 되니 검증된 것을 사용해야 하고, 또한 우유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유산균이 악화요인이 되므로 그 대안으로 유기농 청국장분말을 이용하면 좋다.
청국장의 고초균은 끓는 물과 위산, 담즙산에도 생존하므로 섭취 후 대장 내에 도달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