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홍천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수도권 바이오 허브 시티’ 조성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로 수도권 기업의 홍천 이전이 획기적으로 유리해질 전망이다.
이번 지정으로 홍천은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위치한 바이오 의약분야 국가항체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11개 기업이 1,072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들이 법인세 감면, 연구개발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되면서 바이오 연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들에게는 다양한 재정적 지원과 규제 특례가 적용될 예정이다.
홍천군은 특히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정주 여건 개선 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주거와 교육, 의료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 강원특별자치도가 국내 첫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 효과를 연결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기회발전특구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연계를 통해 K바이오 분야의 국내 최고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된 것은 홍천의 바이오 산업 육성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과 같다”며 “제도 지원을 적극 활용해 수도권 바이오 허브시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