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터뷰]조용기 원주시의장 "소통·존중·화합으로 시민 행복 지키는 의회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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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방침으로 상생의회·공감의회·청렴의회 설정
시민 소통 위한 창구 다변화…"현장 찾아 가겠다"
원주특례시 도약·기후위기 대응에도 의회가 앞장
"청년·고령화 문제 큰 관심…의원 역량 결집 대처"

◇조용기 원주시의장이 강원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통과 존중, 화합 의회상 구현을 강조했다.

제9대 원주시의회가 후반기를 맞아 시민 곁으로 다가서는 의정 활동을 약속했다.

후반기 원주시의회를 이끄는 조용기 의장은 '소통'과 '존중'을 토대로 '화합'하는 의회상 정립에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17일 오후 시의회 의장 집무실에서 조 의장을 만나 후반기 의회 운영과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들었다.

■원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의장직을 맡으며 ‘소통과 존중의 화합의회’라는 의정 목표를 중심에 두고 의회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현대 사회는 다양한 이해관계와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 있는 만큼,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회는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데 있어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표하는 공간이다 그만큼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조화롭게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을 통해 ‘화합의 의회’를 실현하려 한다.

또 ‘시민의 행복을 채워가는 정성 의정’을 실천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시의회는 단순히 법과 제도 만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제와 복지, 교육 등 시민의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와 발전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예를 들어, 최근 복지 정책의 확대와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 같은 목표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시민들이 의회의 정책으로 인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의원들이 한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조용기 원주시의장

■그렇다면 가장 중점으로 두는 의정 방침은=세 가지를 중심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첫째로 ‘포용하고 배려하는 상생의회’를 구현하는데 힘쓰겠다. 의원들 간에는 다양한 정치적 배경과 의견 차이가 있지만, 이를 포용하고 협력하며 시정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의원들은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들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의회에 반영해야 하며, 이를 위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조율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둘째로는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의회’다. 단순히 시민의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에 공감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최근 시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 문제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많이 마련했다. 이렇게 시민과의 거리를 좁혀 의회가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겠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의회’가 중요한 원칙이다. 의회는 시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청렴과 투명성이 핵심이다. 예산 집행에서의 투명성과 각종 의정 활동에서의 공정성을 강조하며, 시민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용기 원주시의장

■시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강조하셨다.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시민과의 소통은 의정 활동의 기본이자 핵심이디. 의회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시민들이 의회와의 소통 창구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선 의회 홈페이지를 통한 의견 수렴과 지역 사회의 다양한 단체와 함께하는 현장 간담회를 자주 열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느끼는 실제적인 불편함이나 개선이 필요한 점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이를 의정 활동에 반영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원주시 교통 분야 및 보육 분야 근로자들이 일선에서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력한 사례가 있다. 이처럼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시민들과 더 밀접하게 연계되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발로 뛰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지켜봐 달라.

■원주시의회의 당면 과제는=앞으로 남은 임기 원주시의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원주특례시 추진이다. 원주가 특례시로 지정된다면 보다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행정 운영이 가능해진다. 또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복지와 생활 인프라가 크게 향상된다. 이를 위해 의회는 각종 행정 절차와 제도적 개선을 지원하며, 원주가 특례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됐다.이어 환경 보호와 도시 인프라 개선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원주시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의회는 각종 환경 보호 정책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중점 과제로 삼고, 원주를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 주거, 공공시설, 보육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를 개선하고 확충하는데 힘쓰고 있다.

◇조용기 원주시의장

■원주시의회가 중점을 두는 정책 방향은=시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최근 의회는 청년 정책과 고령화 대응에 대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청년들이 원주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고, 지역 내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지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필요한 복지, 의료,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정책도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청년층과 노년층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우리 시의원들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을 것이다. 무엇보다 시민 모두가 공평하게 복지 혜택을 누리는데 의원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

◇조용기 원주시의장이 지난 17일 시의회 의장 집무실에서 허남윤 강원일보 원주취재팀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항상 지역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응원과 조언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이 있기에 원주시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시의회는 시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며, ‘소통과 존중의 화합 의회’를 목표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 그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다.

의회가 만들어가는 정책 하나하나가 시민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원주시의 발전에 큰 힘이 된다.

언제나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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