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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강원] 맛과 멋, 문화가 어우러진 강릉시 중앙동 매력에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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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가득한 중앙시장…카페·공방서 특별한 추억
정치적·군사적 요충지 특징 담은 대도호부관아 흘깃
아름다운 야경 즐기며 월화거리서 추억 한장 찰칵

강릉 중앙시장은 1941년 개설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전통시장으로, 강릉의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 중앙시장=강릉 중앙시장은 1941년 개설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전통시장으로, 강릉의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은 약 300여 개의 점포로 이뤄져 있으며, 다양한 상점들이 모여 있어 활기가 넘친다. 시장 내에는 신선한 농산물, 해산물, 한과 등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가득하며, 특히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강릉 중앙시장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먹거리 골목이다. 시장 내에는 강릉을 대표하는 다양한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작은 식당들과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있다. 오징어순대, 감자떡, 메밀전병, 순두부 등 강릉 지역 특산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소머리국밥 맛집도 즐비한 곳이다.

강릉 중앙시장은 전통적인 시장의 모습을 잘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요소들이 결합돼 있다. 시장 곳곳에는 현대적인 편의시설과 함께 젊은 상인들이 운영하는 카페나 공방도 있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전통 음식 만들기, 지역 특산물 시식 행사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열려 관광객들이 강릉의 전통 문화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전통시장의 따뜻한 정과 강릉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강릉대도호부관아는 강릉의 지방 행정과 군사 업무를 관장하던 중요한 관청으로 국보 제51호인 강릉 임영관 삼문도 자리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대도호부관아=조선 태종 시기에 건립된 강릉대도호부관아는 강릉의 지방 행정과 군사 업무를 관장하던 중요한 관청으로, 강릉과 주변 지역을 통치하고 군사적 방어를 책임졌던 곳이다. 현재 국가 지정 사적 제388호로 지정된 강릉의 대표적인 역사적 유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80년대 복원 작업을 통해 객사, 동헌, 내아 등이 복원되면서 원래의 모습을 상당 부분을 되찾았다.

강릉대도호부관아는 조선 시대 강릉의 행정 중심지였을 뿐만 아니라 당시 지방 통치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관아의 존재는 강릉이 동해안의 군사적 요충지였음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강릉 지역의 정치적, 군사적 역할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의 관료 제도와 지방 행정 체계에 대한 교육적 자료로도 활용된다.

이곳에는 국보 제51호인 강릉 임영관 삼문도 자리하고 있다. 강릉부의 중심이었던 임영관의 정문인 삼문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강릉의 행정 중심지였던 임영관의 상징으로, 당시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다.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강릉문화유산야행’이 이곳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축제다. ‘강릉대도호부사 부임행차 퍼레이드’로 시작하는 야행은 역사문화시설 개방 및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 운영 등 밤에 즐길 수 있는 8가지 테마, 37개 프로그램을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10월에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릉대도호부관아’가 펼쳐지니 방문을 추천한다.

릉 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닭강정 전문점인 배니닭강정은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의 닭강정을 판매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릉 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닭강정 전문점인 배니닭강정은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의 닭강정을 판매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배니닭강정=강릉 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닭강정 전문점이다.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의 닭강정을 판매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강릉시민과 관광객이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닭강정은 속초’라는 관념을 깨버리는 곳이다. 배니닭강정은 신선한 닭고기를 사용해 매일 튀겨내기 때문에 바삭하면서도 촉촉함을 유지한다. 바삭한 식감과 특유의 달콤하고 매콤한 양념이 골고루 배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바삭함과 쫄깃함이 공존하는 식감 덕분에 한 번 맛보면 잊기 어려운 맛이다. 양념은 순한 맛과 매운 맛 두 가지가 있다. 순한 맛은 달콤하고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고, 매운 맛은 적당한 매운맛과 달콤함이 조화를 이룬다.

포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 중 길거리에서 간편하게 즐기거나 집으로 가져가는 손님이 많다. 강릉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닭강정 한마리에 2만원이며, 순한 맛과 매운 맛 반반을 선택하면 2만2,000원이다.

월화거리는 중앙동 일대에 위치한 테마 거리로, 강릉의 문화와 역사를 담아낸 명소 중 하나다. 2012년 강릉선이 폐선되면서 강릉선 철길이 있던 자리를 도보 거리로 조성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 월화거리=중앙동 일대에 위치한 테마 거리로, 강릉의 문화와 역사를 담아낸 명소 중 하나다. 2012년 강릉선이 폐선되면서 강릉선 철길이 있던 자리를 도보 거리로 조성했다. 이름은 강릉의 대표적인 설화인 ‘경포호 월화정’에서 유래됐다. 월화거리는 걷기 좋은 거리로 조성돼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곳곳에 나무와 벤치, 조형물 등이 배치돼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월화와 관련된 이야기나 강릉의 전통 문화를 상징하는 조형물들을 감상하며 산책하는 재미가 있다.

월화거리는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거리를 따라 설치된 조명이 어우러져 저녁이 되면 로맨틱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여러 곳에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다.

월화거리는 강릉의 문화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다. 거리 주변에는 작은 갤러리나 예술가들의 공방들이 있으며, 주말에는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이나 플리마켓, 야시장이 열리기도 한다. 강릉단오제 기간 이곳에서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월화거리는 강릉 중앙시장과 가까워 시장을 방문한 후 월화거리에서 산책을 즐기는 코스가 인기가 많다. 중앙시장에서 지역 음식을 즐긴 후 여유롭게 거리를 걷는 것을 추천한다.

중앙시장 인근에 자리한 40년 전통의 유명 맛집인 감자바우 장칼국수는 감자옹심이와 장칼국수가 대표 메뉴다. 강릉=권태명기자
중앙시장 인근에 자리한 40년 전통의 유명 맛집인 감자바우 장칼국수는 감자옹심이와 장칼국수가 대표 메뉴다. 강릉=권태명기자
중앙시장 인근에 자리한 40년 전통의 유명 맛집인 감자바우 장칼국수는 감자옹심이와 장칼국수가 대표 메뉴다. 강릉=권태명기자

#감자바우 장칼국수=중앙시장 인근에 자리한 40년 전통의 유명 맛집이다. 전통적인 분위기의 소박한 식당으로,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감자옹심이가 대표 메뉴다. 감자옹심이는 감자를 갈아 만든 반죽을 동글동글하게 빚어 국물에 끓여낸 강원도 전통 음식으로,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감자바우는 직접 갈아 만든 감자 반죽을 사용해 옹심이를 만들어 신선하고 정성이 담긴 음식을 제공한다.

감자만큼 중요한 것이 국물이다. 감자바우의 감자옹심이는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이 특징이다. 국물이 감자의 고소한 맛과 어우러져 속을 편안하게 해 준다. 한 그릇에 1만원이다.

장칼국수 역시 잘 알려져 있다. 고추장을 기본으로 얼큰하면서도 깊은 맛이 특징이다. 국물에 된장과 고추장이 들어가 짭조름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내며, 속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감자바우는 이런 전통적인 장칼국수의 맛을 고수하면서도 가게만의 비법으로 더욱 깊은 풍미를 더했다. 면발은 쫄깃하고 국물은 진하면서도 깔끔해 많은 이들이 찾는다.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사람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한 그릇에 9,000원이다.

감자옹심이와 장칼국수 외에도 감자떡, 감자전, 감자송편 등의 메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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