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춘천 소양강배 생활체육 전국야구대회 15회 대회가 전국부 개막 첫 주말 8강 진출팀을 가렸다.
지난달 31일 춘천 의암야구장과 고구마섬 1,2,3야구장에서의 30강 첫 토너먼트와 다음날인 지난 1일 경기 결과 귀족(귀한사람들)과 HS밴더스 시아물산 에이포스 티그리 SPETSNAZ 야구월드가 준준결승에 올랐다.
오는 7일 고구마섬 3야구장에서 열리는 준준결승의 대진은 야구월드vs귀족(오전 9시), 시아물산vsHS밴더스(오전 11시), 티그리vs에이포스(오후1시) SPETSNAZ vs 춘천KT WIZ(오후 3시)로 짜였다.
귀족 5-4 ANUBIS, HS밴더스 10-9 레드라인 , 에이포스 3-2 풍산파이터스, 시아물산 5-3 야구인닷컴 등 16강전 중에는 어느 팀이 승리를 해도 어색하지 않을 1,2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특히 귀족의 박현우의 좌중2루타 끝내기와 에이포스의 명투수 정해천의 1점 차 리드상황에서 올라 온 뒤 5회 마지막 이닝 3자 범퇴가 눈길을 끌었다. 정해천은 인기 야구 예능 프로그램인 '최강 야구'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을 정도로 인지도 높은 인기스타로 매년 에이포스의 마운드를 책임지며 팀을 우승후보로 올려놓는 인물이다.
춘천 소양강배 야구대회는 강원일보사와 춘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명문 야구대회다. 춘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는 매년 확산되고 있는 생활체육 야구인들의 수요에 발맞춰 경기장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구마섬 1,2,3구장 인근에 친환경 주차시설을 갖춰 야구인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백운진 춘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춘천은 이미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생활체육 야구 환경을 갖춘 명품 야구도시라고 할 수 있다"며 "소양강배 야구대회로 인해 춘천이 더욱 살기좋은 도시로 각인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