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최각규 전 경제부총리·민선 1기 강원도지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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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1기 강원도지사를 지낸 강릉 출신 최각규 전 경제부총리가 2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0세.

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노환으로 타계했다.

강릉에서 태어난 고인은 강릉중앙공립국민학교와 강릉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1956년 제7회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해 재무부 예산국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3공화국 시절 농수산부 장관과 상공부 장관을 지냈고, 전두환 정부 출범 후에는 현대양행 사장, 한국비료 회장, 한양화학 사장, 경인에너지 사장, 대한석유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정치인으로 본격 나선 건 1988년부터이다. 그 해 치러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 신민주공화당 후보로 강릉 선거구에 출마해 처음 당선됐다. 1990년 3당 합당 후에는 민주자유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냈 고,1995년에는 자민련 부총재를 지냈다. 노태우 정부에서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를 역임했다.

1995년 첫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선거에 자유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07년부터 현진그룹 경영고문을 맡아 최근까지 활동했다.

유족은 부인 조은희씨와 딸 최제윤·희윤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1일 오전 7시이다. 장지는 경기 마석 모란공원 가족 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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