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 1학년이 치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26년 11월 19일에 시행된다. 2027학년도 수능은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국어‧수학 영역의 ‘공통+선택과목’ 구조 로 출제되는 마지막 선택형 수능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5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시행일, 성적 통지일, 시험영역 등을 발표했다. 영역별 문항 수, 시험시간, 성적표 기재 사항 등은 2026학년도 수능과 동일하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으로 구성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출제비율 75%)과 선택과목(25%)으로 구성된다. 국어 영역에서는 ‘독서’와 ‘문학’이 공통과목이며,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수학 영역에서는 ‘수학Ⅰ’, ‘수학Ⅱ’가 공통과목이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등 세 개의 영역은 절대평가로 성적표에 등급만 표시되며, 1등급은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외의 영역은 상대평가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성적표에 모두 기재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총 17개 과목 중 자유롭게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에서는 1개 과목 선택 시 5개 선택과목 중 1개를, 2개 과목을 선택할 경우 선택과목 1개와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응시해야 한다.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8학년도 수능 부터는 국어·수학·탐구 선택과목이 폐지되며, 공통과목 위주로만 시험이 출제된다. 탐구 영역도 그간 17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하는 방식에서 ‘통합사회’·‘통합과학’으로 단순화된다. 다만, 영어와 한국사는 2027학년도 수능 체제가 유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원칙 등 수능 시행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2026년 3월에 공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