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앞두고 강원지역의 독특한 맛과 함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담은 특별한 소주들이 애주가들의 입맛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홍천의 수제 맥주 장인 권용인 맥주학교 농담 대표는 광복절의 숭고함을 투영한 증류주를 상품화해 관심을 받고 있다. 권 대표는 81.5%의 일반 증류주인 ‘홍천 8·15’를 광복절인 15일 출시할 예정이다. 홍천 8·15는 8만6,400 방울을 모아 만든 술이다. 엿기름과 홍천 찰옥수수를 각각 75%, 25%씩 넣어 1차 담금을 하고, 당기와 홉, 가을꽃을 넣어 2차 담금을 한다.
권 대표는 “홍천은 독립운동가인 한서 남궁억 선생의 역사가 남겨진 지역인 만큼 광복절의 의미가 남다르다”며 “홍천의 이야기, 농산물이 담긴 술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서 우리쌀로 만든 ‘독도소주’는 세계 최고 권위 주류 품평회의 정상에 올랐다. 평창의 케이알컴퍼니(주)농업회사법인은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인터내셔널 스피릿 챌린지 2024’에 ‘40240 독도소주’ 등 제품 4개를 출품, 금·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회에서 케이알컴퍼니의 40240 독도소주 37도와 17도는 다채로운 과일·견과류향과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지속력 등에서 높은 평을 받아 금메달을 받았다. 40240 독도소주 27도와 독도 품은 바다 ‘동해22’는 은메달을 수상했다.
임진욱 케이알컴퍼니 대표는 “독보적인 노하우와 기술력이 만들어낸 프리미엄 증류 소주 제품들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을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