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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최고위원 입성할까…지역 순회 거듭할수록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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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후보 순위 안갯속…8명 후보 중 5위 쟁탈전 치열
최고위원 마지막 순번 지역 경선 결과 따라 매번 바뀌어와
강릉고 출신 김병주 의원 최고위원 입성 관심사…누적 3위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 및 강원특별자치도당 정기당원대회가 지난달 21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려 (왼쪽다선번째부터 왼쪽으로)김지수, 김두관, 이재명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후보들이 단상에 올라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강원일보DB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역 순회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강원지역에서는 강릉고 출신 김병주(경기 남양주을) 국회의원이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8명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지난 9일까지 6위였던 김병주 후보는 경기(10일), 대전·세종(11일) 경선을 거치며 12일 현재 누적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차기 지도를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18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다. 지난달 20일 제주, 21일 홍천 등을 거쳐 지역 순회 경선을 이어왔고 전당대회 전 17일 서울 경선만이 남았다.

당대표 선거의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의 대표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후보는 현재까지 서울을 제외한 16개 지역에서의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누적 득표율 89.21%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고위원 후보 순위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현재 누적 득표율 순위는 1위 김민석(18.03%), 2위 정봉주(15.63%), 3위 김병주(14.02%)다. 이어 4위 이언주(11.56%), 5위 전현희 (11.54%), 6위 민형배 (10.53%)로 격차가 적다.

김병주 후보는 강원 합동연설회 당시에는 2위까지 올랐지만 호남에서 6위로 떨어졌었고, 이후 다시 3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권리 당원 수가 많은 서울 경선이 아직 치러지지 않아 순위가 더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전당대회 당일 전국 권리당원 ARS 투표, 대의원 투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최종 득표율을 산출하게 된다. 만일 득표율 상위 5명 안에 여성이 없다면 득표율 5위 후보자 대신 여성 최고위원 후보자 가운데 득표율이 가장 높은 후보자가 당선인이 될 수 있다.

김 후보는 지난달 홍천에서 열린 강원합동연설회에서 “강원도에 오니까 마음이 편해질 수 밖에 없다. 제가 성장하고 꿈을 키우고, 청춘을 바쳤던 곳”이라며 “그 누구보다도 가장 많은 강원지역에서 살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태백에서 초·중학교를 나왔고, 강릉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다. 화천, 춘천, 양구, 인제, 홍천, 철원에서 군 생활을 했다. 강원도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었다. 그러면서 “중학생 때 한반도 평화를 만들고, 남북통일을 이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래서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해 남북 평화 전략을 짰다”며 “민주당에 온 이유도 통일을 지키겠다는 민주당의 비전이 저와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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