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파리 올림픽]홍천서 전지훈련한 프랑스 3x3 농구 대표팀 … 파리올림픽 ‘은메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난 4월 홍천 전지훈련 후 예선 통과
홍천의 자연환경·시설·환대 등에 호감
지자체 주도 스포츠 외교 가능성 확인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프랑스 3X3 농구대표팀. 사진=홍천군

【홍천】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강원 홍천에서 해외 전지 훈련을 한 프랑스 3x3 농구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해 화제다.

9일 홍천군에 따르면 FIBA 3x3 세계 랭킹 6위인 프랑스 남자 3x3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4월 홍천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일주일간 했고,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랑스팀은 지난해 홍천에서 열린 홍천 챌린저에 출전하며 강원도와 인연을 맺었고, 좋은 추억을 찾아 올해 또 홍천을 찾았다. 이들은 홍천의 청정한 자연 환경과 우수한 스포츠 시설 뿐만 아니라 지역의 환대와 우호적인 지지에 호감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프랑스팀 카림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작은 도시로 유흥 시설이 없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도 홍천의 장점 중 하나”라고 꼽았다.

프랑스팀은 홍천에서 전지 훈련을 마치고 일본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네덜란드 등 유럽의 강호들과 겨뤘지만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곧이어 열린 헝가리 예선전에서 극적으로 본선 티켓을 거머 쥐머 올림픽 본선에 올랐고 은메달 획득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홍천군은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3 대회’를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3x3 농구 성지로 발돋움 하고자 대회 유치와 인프라 구축에 힘을 쓰고 있다.

이는 지자체 주도의 ‘스포츠 외교’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천군과 프랑스 대표팀간의 우정이 지속되도록 앞으로도 변함없이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홍천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군청을 방문한 프랑스 3x3 대표팀. 사진=홍천군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