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내 아파트의 분양 전망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달 강원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1.8로 전월 91.7보다 9.9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회원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아래면 그와 반대인 상항을 의미한다.
이달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5포인트 하락한 108.7을 나타냈다.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어 분양가는 계속 오르지만, 상승 폭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5.6로 전월 대비 7.3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부터 건설 분야 착공 물량이 30% 가량 줄어들면서 건설 자재 및 인력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고 있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4.3으로 전월 대비 16.0포인트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와 수도권 분양가 상승 등으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미분양 단지의 수요가 당분간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