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헌영 제11·12대 강원대 총장 이임식이 5일 강원대 6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이임식은 신흥주 강원대 52대 총동창회장, 김영철 발전후원회장을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헌영 총장의 약력 및 주요성과 소개에 이어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의 축하 영상, 축사가 있었다.
신흥주 총동창회장은 축사에서 “김 총장은 임기 동안 헌신과 열정으로 강원대를 이끌어오셨다”며 “18만 명의 회원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전하며 총동창회도 모교 발전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준겸 강원일보 기자는 “역대 학생회 및 단과대 회장들은 김 총장을 ‘대장님’으로 칭할 만큼 믿고 따랐다”며 “모든 졸업생을 대표해 진심어린 감사와 존경을 전하며 이임 후에도 제자들이 각자 사회에서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축가, 송공패 및 감사패 증정식, 김영철 발전후원회장에 감사패 전달, 이임사 등이 진행됐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무거운 책임감과 영예로운 소임을 내려놓으며 그동안 믿고 함께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대학 구성원과 함께 쌓은 행복하고 감사했던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강원대의 더 큰 성공을 위해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대는 6일부터 김대중 교학부총장의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김헌영 총장은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 학·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93년 강원대 기계의용공학전공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기획처장, 의료기기연구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교육부 2028대입정책자문회의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대학활성화특별위원장, 한국소성·가공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가 재임한 8년간 강원대는 전체 재정 규모가 3,700억 원에서 5,900억 원으로 대폭 늘었으며 연구비는 770억 원에서 1,200억 원으로, 교육비 환원율은 304%에서 511%로 증가했다. 발전기금은 역대 가장 많은 900억 원을 모금했다.
또 전국 첫 캠퍼스혁신파크사업을 비롯해 RIS사업, 글로컬대학30사업 등 정부 주관사업에 잇따라 선정됐으며, ‘세계대학영향력평가’에서 세계 100위·국내 6위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교육과 연구의 선도적인 대학으로 입지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