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청의 베스트·워스트 간부 설문이 1년만에 부활, 6월 중 발표를 앞두며 관가의 초미 관심사가 되고 있다.
도청 노조는 최근 팀장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베스트·워스트 간부 설문을 마쳤으며 이미 1차 결과 집계까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는 6월 중순께 국장, 과장, 팀장급 1~3위의 베스트 간부를 공개할 방침이다. 워스트 간부는 공개되지 않는다.
하지만 워스트 간부로 뽑힌 당사자들에게는 노조가 직접 통보하고 인사 부서에도 명단을 전달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워스트 간부의 범위에 대해서는 하위 10%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도청 베스트·워스트 간부 설문은 민선 8기 도정 출범 이후 실효를 두고 찬반을 거듭하다 지난해 중단됐다. 하지만 하위직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며 1년만에 부활했다. 노조는 상·하반기 2번 설문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직장 내 괴롭힘, 갑질 등을 방지하기 위한 설문으로 만약 괴롭힘 등이 확인될 경우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