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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청렴의 6가지 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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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권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교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 정치권과 검찰이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부패를 멀리하는 사회, 약속을 지키는 사회, 진실이 통하는 진정한 사회가 되려면 먼저 청렴해야 한다. 청렴이란 성품이나 행실이 높고 탐욕이 없는 것이며, 그 반대는 부정부패라고 한다. 즉,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권한과 영향력을 부당하게 사용하여 사회질서에 반하는 사적 이익을 취하는 것은 없어야 한다.

사람의 마음에 무엇이 있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윤리적 사상과 청렴한 성품일 것이다. 타고난 본성은 모두 비슷하지만 습관이 차이를 만들고, 습관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인생이 된다. 따라서 청렴하기 위해서는 욕심을 버리고 정도를 넘지 않으며, 투명하려는 작은 노력들이 필요하다.

우리는 여기서 청렴의 6가지 덕목인 공정, 약속, 정직, 책임, 절제, 배려를 잘 기억하고 왜 실천해야 하는지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첫 번째, 공정은 일을 함에 있어 사사로움이나 그릇됨이 없이 어느 쪽 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고 올바르며 떳떳하고 정당해야 하는 공정의 기본가치를 새기는 것이다. 두 번째, 정직은 마음의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솔직하며, 정직한 마음과 행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진정성을 전하고 믿음을 준다면 우리의 삶은 더 풍요롭고 아름다울 것이다.

세 번째, 책임에는 의무가 따른다. 요즘처럼 집단주의에서 개인주의로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책임을 지거나 책임을 물을 줄 모른다. 그러나 내가 해야 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지 않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맡은 일을 마무리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에어브러햄 링컨의 명언 ‘오늘을 피한다고 해서 내일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를 돼새길 필요가 있다. 네 번째,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신뢰의 근원이다. 나 자신과의 약속이든 서로 간의 약속이든 결코 사소하지는 않지만 열 마디 말보다 한 마디 말을 지키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 공자도 말보다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섯 번째, 절제는 바로 인내에서 비롯되며 작은 일부터 시작해 자신을 다스리고, 자신의 욕망을 잘 통제하는 노력과 규율이 필요하다. 여섯 번째, 배려에는 타인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 말을 하지 않아도 관심을 가지고 남을 도와 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노력하고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소한 친절을 베푸는 것으로도 얼마든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위의 6가지 덕목을 잘 지키는 청렴의 기반위에서 소통이 이루어 진다면 긍정적인 에너지와 함께 모든 영역에서 소통 창구가 잘 이루어 질 것이라고 본다. 그렇지만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가족간이나 사회구성원들과 그리고 세대간의 격차로 인해 소통이 잘 안되는 경험들을 많이 한다. 그래서 서로간의 스타일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의사소통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자신의 감정보다 상대의 감정과 생각을 존중하는 수용적 태도가 21세기의 소통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 진정한 소통은 언어를 넘어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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