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스포츠클럽(춘천SC) 소속 테니스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잇따라 냈다.
이서아(봉의고 1년)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카자흐스탄 쉼켄트에서 열린 ‘2024 주니어 빌리진 킹 컵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대한민국 16세 이하 여자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출전해 최종 2위에 오르며 세계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의 주니어 빌리진킹컵 세계 본선 진출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조별 예선 B조에 배정된 한국은 태국(3대0), 스리랑카(3대0), 대만(2대1)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세계 본선 티켓이 걸려 있던 8강 뉴질랜드전에서 단식 2경기만에 승부를 내며 2대0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이어 4강에서 일본을 2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아쉽게 결승에서는 호주에 1대2로 패했다.

엄세빈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양구테니스파크에서 개최된 ‘2024년도 ITF 하나증권 양구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J60)’에서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정의수(중앙여고)와 조를 이뤄 출전한 엄세빈은 8강에서 김예람·이서진을, 4강에서 최민영·최순영을 모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최서윤(통진고)·이다연(원주여고)을 2대0(6-2, 6-3)으로 누르고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춘천SC 관계자는 “고등부 활약을 시작으로 이번 주 목포와 여수에서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전에 초·중등부 선수들이 강원 선발로 출전하는데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