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반도체 공정의 핵심인 양자 노광장비와 연구 시설을 갖추게 됐다.
도는 22일 오후 3시 한림대 산학협력관 세미나실에서 양자 오픈팹(OPEN FAB) 개소식을 연다.
양자 오픈팹은 양자컴퓨팅 연구 인프라의 핵심이 되는 전자빔소그래피(EBL) 장비를 구축한다.
전자빔리소그래피는 반도체 공정과정 중 식각공정의 핵심 장비로 양자컴퓨터, 양자정보소자 연구 등에 필요하다. 특히 강원자치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양자컴퓨팅 연구시설을 갖춰 강원 양자정보기술 산업 생태계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 반도체 미세공정에 가장 필요한 노광장비를 갖추게 되면 관련 산업을 육성하려는 도의 전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 기술은 12개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도는 한림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업무협약 및 양자기술강원연구소 운영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정광열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양자관련 지역 산업생태계 조성에 가장 근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양자 오픈팹과 춘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도의 미래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