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대기업이 3,000억원을 투자해 양양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연어양식단지 조성 사업이 착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양양군에 따르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동원산업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현북면 중광정리 131-8번지 일대 10만6,375㎡ 규모 부지에 연어양식과 이를 가공하는 시설을 갖춘 친환경 스마트 육상연어양식 농공단지조성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은 강릉에 추진되는 동해안 초광역 연어 클러스터 사업과 함께 60조원 규모의 연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의지를 담아 지난해 한덕수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형 K-연어 비전선포식’이라는 대대적인 행사까지 개최하기도 했다. 연어양식단지는 계획대로라면 올 3월 착공,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하지만 원자재값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당초 3,000억원대로 예정됐던 사업비가 4,000억원대로 치솟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원산업은 노르웨이의 새먼에볼루션사와 각각 51%, 49%의 지분을 투자한 만큼 새먼에볼루션과 논의가 필요해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동해안 초광역 연어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정부에 국비지원을 요청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자사업에 대규모 국비지원을 한 전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1,0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경우 양양군이 200억원 이상 부담해야 하는 것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국비가 지원되려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해 사업이 훨씬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착공이 미뤄지며 사업예정지내 양양군 소유의 군유지 7만㎡도 를 매각하지 못하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사업비가 늘어나면 금융비용도 증가하는 등 사업이 불리해 진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업은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