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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양양에 추진하는 친환경 스마트 육상연어양식단지 조성사업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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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3천억서 인건비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4천억대로 증가
지난해 비전선포식, 3월 착공 예정이었지만 늦어져... 국비요청 건의
국비지원 가능성 낮고 가능하다 해도 군에서 200억 부담 쉽지 않아
동원산업측 동업사와 논의...“어려운 상황이지만 사업은 추진할 것”

◇강원형 K-연어 비전 선포식이 2023년 11월20일 양양 남대천 수변공원에서 열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권혁열 도의장, 이양수 국회의원,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김진하 양양군수 등 내빈들이 연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양양=권태명기자

【양양】대기업이 3,000억원을 투자해 양양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연어양식단지 조성 사업이 착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양양군에 따르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동원산업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현북면 중광정리 131-8번지 일대 10만6,375㎡ 규모 부지에 연어양식과 이를 가공하는 시설을 갖춘 친환경 스마트 육상연어양식 농공단지조성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은 강릉에 추진되는 동해안 초광역 연어 클러스터 사업과 함께 60조원 규모의 연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의지를 담아 지난해 한덕수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형 K-연어 비전선포식’이라는 대대적인 행사까지 개최하기도 했다. 연어양식단지는 계획대로라면 올 3월 착공,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하지만 원자재값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당초 3,000억원대로 예정됐던 사업비가 4,000억원대로 치솟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원산업은 노르웨이의 새먼에볼루션사와 각각 51%, 49%의 지분을 투자한 만큼 새먼에볼루션과 논의가 필요해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동해안 초광역 연어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정부에 국비지원을 요청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자사업에 대규모 국비지원을 한 전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1,0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경우 양양군이 200억원 이상 부담해야 하는 것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국비가 지원되려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해 사업이 훨씬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착공이 미뤄지며 사업예정지내 양양군 소유의 군유지 7만㎡도 를 매각하지 못하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사업비가 늘어나면 금융비용도 증가하는 등 사업이 불리해 진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업은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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