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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촌철살인 비유로 떠오르는 평론계 '블루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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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출신 최수영 정치평론가의 삶 눈길

◇양양 출신 최수영 시사평론가

일간신문 정치부 기자, 국회와 광역자치단체 정무직공무원,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등을 거친 양양 출신 최수영(58·사진)씨가 시사평론가로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4·10 총선을 앞두고 각종 매체에 출연해 보수의 입장에서 바라본 판세 분석에 나서고 있는 최 평론가는 요즘 말그대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각종 TV와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횟수만 일주일에 18회, 하루 평균 2회 이상의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강원일보 정치부 기자와 논설위원을 역임한 후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활동을 하며 쌓은 경험은 '사전 취재'와 '촌철살인 비유'를 수시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자양분이 됐다.

최근에는 총선 한 지역구의 야당 후보가 사퇴하면서 갑자기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후보의 소속당 이름을 들며 "그 후보에게 새로운미래'가 열린 것"이라고 정의해 진행자와 청취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평론가로서 첫 방송 출연은 종편방송이 탄생한 2012년부터였다. 이후 시청자미디어센터 경영기획실장 으로 근무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의 영향으로 실직한 뒤에는 '속(뒷)담(화)'라는 책을 저술하면서 정제된 표현의 노하우까지 갖췄다. 결국 이를 알아본 각종 매체에서 2018년부터 그를 다시 패널로 초청하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는 일본의 국영방송 NHK와 4·10 총선의 판세 등에 대해 인터뷰를 했을 정도로 전문 평론가로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데이터 중심 평론주의자'로 자신을 소개한 최 평론가는 "한 쪽 진영의 감정을 강하게 대변한다기 보다, 검증된 다양한 사실에 근거해 설득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면서 유권자의 판단을 돕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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