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제11회 원주전통판화공모전 대상…정민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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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영 작가가 제11회 전통판화 공모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문화재청장상을 받게 됐다.

정민영 작가가 제11회 전통판화 공모전에서 문화재청장상이 수여되는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주 치악산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최근 공모전을 개최, 한국예총 문화예술명인이기도 한 정 작가를 대상에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정민영 작가의 수상작 ‘사격자길상운학문’과 ‘성오당선생문집’ 인출본은 타 작품보다 뛰어난 인출 솜씨를 보였으며, 먹색의 농도가 고르고 세밀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인출해 숙련된 기량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정 작가는 1회 공모전에서도 판각술로 대상을 받아 목판의 판각기술과 인출기술을 모두 갖춘 전통판화 장인으로 우뚝 서게 됐다.

강원도지사상인 최우수상에는 권혜정 작가의 ‘빙열매죽문 인출본’과 ‘맹자언해 책판 인출본’, 우수상에는 이상운 작가 ‘사격자만자운학문 인출본’과 ‘원각경 인출본’, 이재윤 작가 ‘사격자길상화조문’과 ‘괴헌선생문집 인출본’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송경욱, 장미도 작가에게 돌아갔다.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은 “11회째 맞는 이번 공모전이 계속 발전해 국가무형문화재 부분에 판각술인 각자장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고 인출장 제도가 국가적으로 인정받아 세계적인 한국의 목판 인쇄술이 한층 더 발전하고 계승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1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2시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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