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횡성지역 토종 향토기업인 두산이엔티(대표:탁용기)가 공장 설비를 증설하고 식품 용기 등 국내 고품질 페트(PET)병 재활용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두산이엔티는 1일 횡성읍 마산리 한우로 443 일원에 신축된 제2공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김명기 군수, 한창수 도의회 부의장, 이율범 원주지방환경청장,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 김흥석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본부장, 전동경 강원특별자치도청 과장, 최창배 디와이 폴리머 대표, 김유대 보은케미칼 대표, 전동훈 스파클 대표, 박선기 SK에코플랜트 상무, 강현석 코오롱 팀장, 이동수 TK케미칼 사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준공식과 함께 환국환경공단, 스파클, 두산이엔티, 디와이 폴리머, TK케미칼이 참여하는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재활용 체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도 진행, 공동 번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업계에서 자체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두산이엔티는 제1공장 인근 1,782㎡ 부지에 모두 92억여원을 들여 투명 펫트병 재활용 생산 시설을 갖췄다.
제1공장은 하루 PET 30톤, PE·PP 15톤을 재생 처리해 왔고, 증설된 제2공장은 하루 PET 45톤, PE·PP 30톤을 추가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전체 처리량이 2.5배 증가한다.
이로 인해 2024년 전체 매출액이 올해보다 크게 증가해 32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제2공장에는 신규 직원 30여명도 채용된다.
2014년 출범한 두산이엔티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섬유나 식품 용기 원료 등을 재생산해 아웃도어 의류 업체인 블랙야크 등 관련 기업에 원료로 공급한다.
이율범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사용하고 난 페트병을 다시 자원화함으로써 환경과 원자재 수입 비용 절감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두산이엔티가 승승장구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명기 군수는 “횡성 향토기업이 첨단 기술력으로 자원 재활용이라는 큰 일을 해내고 있어 자랑스럽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탁용기 대표는 “B TO B(bottle to bottle)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해 폐페트병이 새로운 원료로, 자원으로 활용되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