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 ㈜디피코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디케이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M&A(인수합병)를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케이파트너스'는 캠코에서 운용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의 위탁운용사로, 자금 모집을 완료하고 블라인드펀드를 운용중이다.
디피코는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방법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 외부 자본 유치다. 입찰방법은 공고 전 인수예정자가 존재하는 공개 경쟁 입찰 방식이며, 다음달 12일 입찰을 실시한다.
디피코는 올해 2월부터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이달 중 인수예정자인 디케이파트너스의 DIP 파이낸싱(차입형식)이 지급되면 기업 정상화를 진행해 다음달부터 생산 재개 및 A/S(사후서비스) 운영 정상화를 예정하고 있다.
디피코의 송신근 법정관리인은 "업무 정상화를 위해 그간 원활하지 않았던 부품공급 및 인원충원을 진행 중이며, 빠른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