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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지역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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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숙사 새단장하고 본격 운영
동문회도 장학금 기탁하는 등 힘보태

◇강릉고동문회 장학문화재단은 지난 25일 강릉고 동문회관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릉지역 12개 중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강릉고동문회 제공

【강릉】'전통의 명문' 강릉고가 거점형 기숙형 학교 선정과 이공계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26일 강릉고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강릉고는 내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거점형 기숙형 학교 선정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시내와 동떨어진 위치로 인해 통학에 어려움을 겪던 학생들의 학습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인재 유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강릉고는 올 9월부터 60실(2인1실·12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인 '청솔학사'를 새단장해 운영 중으로 현재 야구부와 일반 학생들이 일부 호실에 입주해 있다.

‘이공계’ 미래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도내에서 춘천고, 원주고, 원주여고와 함께 과학중점학교를 운영 중인 강릉고는 수학과 과학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타학교 대비 우수한 학생 과제 연구와 학교 특화 연구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의 전통문화와 과학의 연계성을 연구, 인문 소양을 포함한 창의융합적 생태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릉도의 노력에 동문회도 힘을 보태고 있다. 강릉고동문회 장학문화재단은 지난 25일 강릉고 동문회관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지역 12개 중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김일기 강릉고 교장은 "향후 스터디카페 및 온라인 학습실 등을 조성해 학습 공간을 개선해나가겠다"며 "교육청 등과 협의해 배움과 성장 속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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