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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한국과 태국의 우호 상징하는 길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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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24일 태국에서 한-태 우호의 길 개통식
우리나라 국립공원 관리기술 전파 최초 사례

태국 카오야이국립공원에 한국과 태국의 우호를 상징하는 길이 생겼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4일 태국 카오야이국립공원 해우나록 폭포 탐방로에 '한-태 우호의 길'을 조성하고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주태국한국문화원과 함께 개통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양국 수교 6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기념하는 한-태 우호의 길은 해외에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관리 기술이 직접 전파된 최초의 사례다. 미국, 스위스, 독일, 캐나다에 이어 5번째로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에 개설된 아시아 국가 최초의 탐방로(트레일)이기도 하다.

사업은 2022년부터 2년에 걸쳐 2단계 공사로 진행됐다. 1단계 공사는 대사관 주관으로 탐방로 입구의 낡은 초소와 매점을 철거하고 사각정자, 대문, 돌담, 솟대, 각석 등을 설치해 우리나라의 전통 양식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2단계 공사는 국립공원공단이 주관해 탐방로 1㎞ 구간에 안내표지판 17곳을 비롯, 노후 교량과 쉼터 지붕을 교체했고 전망대 및 계단 난간을 도색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탐방로가 개통되면서 양국 우호 관계 증진과 교류 활성화는 물론 우리나라 국립공원 관리 경험을 태국 국립공원에 전파할 수 있는 최초의 사례를 갖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국의 국립공원 간 친선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공단(이사장:송형근)은 24일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에서 '한-태 우호의 길' 개소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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