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을 활용한 수술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4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최신 의료 장비인 ‘다빈치 Xi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지난해 7월 200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500례를 달성했다.
외과(39%), 비뇨의학과(34.8%), 산부인과(26.2%) 순으로 수술 횟수가 많았으며 특히 산부인과는 환자가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로봇수술센터장 곽재영 교수는 “피부 최소 절개로 인한 적은 통증과 짧은 회복 기간 등 로봇수술에 대한 다양한 장점이 대중에게 인식돼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3명의 의사로 이루어진 강릉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에서 전문적이고 정교한 고난도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영동지역 환자들은 먼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특히 강릉아산병원은 유문-보존 췌두부십이지장 절제술과 부분 신장 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등 고난도로 알려진 수술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영동지역 최초로 로봇수술을 이용한 성인 탈장 수술까지 성공하며 전문 로봇수술센터임을 입증했다.
강릉아산병원은 향후 로봇 수술 사례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끌며 로봇수술 500례 돌파까지 힘써 준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하다” 며 “우리 병원은 지금까지 로봇수술 경험과 실력을 토대로 더욱 전문적이고 안전한 수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