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세민(49·사법연수원 28기) 전 춘천지검장이 변호사로 새 출발을 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예 전 지검장은 다음 달 6일 서울 서초동에 개인 사무실을 열고 변호사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지난 2021년 검사장으로 승진하고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역임해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혔다. 춘천지검장 재임 기간(2022년 6월~ 2023년 9월)에도 답보 상태였던 춘천 법조타운 조성사업이 새롭게 재추진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 오성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단기법학석사(LLM)를 마쳤다.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검찰제도개선TF, 주제네바 대표부 파견, 대검찰청 수사정보1담당관, 검찰 해외불법재산환수합동조사단장,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대검 공공수사정책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등 수사와 기획 분야 주요 보직을 거쳤다.
예 전 지검장은 "검찰 업무 총괄 기획조정, 국제형사, 범죄수익환수, 범죄정보, 반부패, 공공수사, 형사 등 법무검찰 다양한 분야의 주요 부서장 및 주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 법무협력관 등으로 두루 재직하며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