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교육지원청이 없는 양양지역에서 양양교육지원청 설립 논의가 본격화될 지 주목된다. 이를 위한 양양군과 군의회, 속초양양교육지원청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어서다.
양양군의회는 오는 30일께 오후 양양군문화복지회관에서 ‘양양군 교육 발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학생 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학교를 살리기 위한 소규모 학교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공청회에는 양양지역 초중학교, 강원국제교육원,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양양군, 학부모 등이 참석한다.
양양군의회는 올해 상반기 속초양양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 개막이후 처음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주에는 이종석 군의원이 이달말 공청회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양은 교육지원청이 없어 각종 교육 정책에서 소외받는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따라 강원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양양에서도 교육지원청 설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세만 양양군의장은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지자체·교육기관·지역주민간 활발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지역과 함께 상생·공존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지역의 교육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