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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벽 지사 선양 위한 기념동상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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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3.1만세운동 주역인 양양 출신 조화벽 지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 동상 건립이 추진된다.

양양군은 조화벽 지사의 동상 건립으로 3.1만세운동의 진원지로서 양양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만세운동을 알리기 위한 기념 동상을 양양군 평생학습관 공원사업지에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조화벽지사 동상은 항일운동가의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전신상으로, 오는 12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작품은 조화벽지사가 개성호수돈 여학교 재학중 3.1 운동이 일어나자 가방 안의 버선목 솜 사이에 독립선언서를 감추고 양양으로 귀향해 양양만세운동의 불씨를 지핀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독립선언서를 손에 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조화벽 지사 동상 건립으로 민족의 애국정신을 알리고 조화벽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지역 주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화벽 지사는 양양감리교회 전도사 조영순과 어머니 전미흠 사이에 무남독녀로 양양면 남문리에서 태어났다. 개성 호수돈여학교를 다니며, 교사와 학생들로 구성된 비밀 독립운동단체 ‘호수돈 비밀결사대’에 가입했으며 고향에 독립만세운동의 불씨를 전달하기 위해 직접 필사한 3·1독립선언서를 가방안의 버선목에 숨겨 양양으로 돌아왔다.

한편 양양군과 양양군 도시재생센터는 지난 2021년 3·1 만세운동 당시 만세 합창을 부르며 행진했던 양양읍 남문리 138m 구간에 안내판, ‘조화벽 거리’ 글자 조형물, 태극기 바람개비, 무궁화 조형물, 이정표 등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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