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관왕을 노렸던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가 첫 종목이었던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놓쳤다.
황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전에서 48초04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전에서 48초54를 기록하며 2위로 결승에 올랐다. 예선에서는 판잔러를 제쳤지만 결승의 판잔러는 달랐다. 판잔러는 결승에서 46초97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 1위를 차지했던 왕하오위가 48초02로 황선우를 살짝 앞서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은 4위에 올랐다.
비록 첫 시합부터 3관왕이 무산됐지만 황선우는 25일 역사에 도전한다.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자치도청), 이호준과 자유형 800m 계주에 출전해 한국 수영의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