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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홍천군청 강완진,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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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 우승
2018년 단체전 이어 2회 연속 금
근대5종 전웅태는 대회 첫 2관왕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 출전한 강완진이 금메달을 확정짓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7억 아시아인의 축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지난 23일 중국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시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를 시작했다. 24일부터 메달이 걸린 시합이 시작된 가운데 강완진(홍천군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강완진은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남자부 개인전에서 대만의 마윈중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섰다. 강완진은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치른 결승전 1·2경기에서 각각 8.000·7.460점을 받아 마윈중(7.880·7.080점)을 눌렀다.

강완진은 이로써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이 된 품새는 당시에도 우리나라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바 있다. 5년 전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딴 강완진은 이번에는 개인전 정상에 서며 2연패의 기쁨을 누렸다.

◇24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결승에서 대한민국 전웅태가 레이저 런(육상+사격) 경기를 펼치며 결승선을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근대5종의 간판인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이날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5년 전 금메달에 이어 2연패다. 전웅태는 이지훈, 정진화(이상 LH)와 단체전 1위도 합작,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의 영예도 누렸다.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은 여자 근대5종에서 나왔다. 김선우(경기도청)는 이날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선우는 2014년 인천 대회 단체전 금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각국의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김선우, 김세희(1,100점), 성승민(1,088점)이 3,574점을 합작, 중국(4,094점)과 일본(3,705점)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25일 주요 경기로는 수영 남자 자유형 800m 계영이 있다. 황선우와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대표팀은 한국 수영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금메달을 두고 다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태권도 간판 장준(한국가스공사)은 겨루기 첫날,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향해 발차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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