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소방서가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인한 소방출동력 낭비를 예방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
21일 강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비화재보 오인출동 건수는 113건으로 전체 화재출동의 26.4%를 차지했다. 비화재보란 조리나 흡연 등 외부 요인 및 시설 노후 등으로 실재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방 설비가 작동한 경우를 말한다.
비화재보에 의한 오인신고 발생시 소방력 낭비와 함께 실제 화재 발생시 출동 공백, 소방 설비에 대한 신뢰도 하락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이에 강릉소방서는 자동화재속보설비 의무 설치 대상에서 제외된 33개소에 대해 시설관계자의 정비나 철거 요청이 있을시 이를 검토해 조치하기로 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관계자 교육 및 메뉴얼 배포, 안내문 부착 등을 해 비화재보 저감을 위한 대책도 실시한다.
정만수 강릉소방서장은 “비화재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시설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비화재보 출동이 다수 발생한 시설은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소방시설 유지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