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강원 문해자랑 대잔치 ‘청춘만개’가 20일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도내 23개 문해교육기관 성인 문해학습자 및 문해교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해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국가평생교육진흥원·평창군이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심재국 평창군수, 심현정 평창군의장, 서영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국가문해교육센터장, 지광천 강원도의회 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박옥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정책국장, 김순형 원주교육문화관 관장, 권오숙 속초교육문화관 관장 등 기관단체장과 교육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평창군 홍보대사인 개그맨 정태호의 사회로 진행된 본행사에서는 대관령의 4개 교실(대관령도서관, 차항1리 경로당, 차항2리 경로당, 횡계5리 마을회관) 등 13개팀이 참가해 학습 발표를 했다. 이어 대관령도서관의 김춘자(71세)씨 등 8명의 아고라 대회(한글을 익히지 못해 당했던 설움과 한을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에 참여했다.
평창군의 장애인,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세상과 마주보기 징검다리 합주단'의 사물놀이가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평창군 함영순, 박영옥, 권화자, 김영자 할머니를 비롯해 88명이 시화전에서 수상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2023년 강원 문해자랑 대잔치 ‘청춘만개’가 평창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평창군민을 비롯한 모든 강원특별자치도민들이 성인문해교육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인주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장은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얻는 기쁨과 만족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가 새삼 깨닫게 됐다. 우리 문해 학습자분들의 배움에 대한 의자와 열정, 그리고 용기있는 도전에 존경의 마음과 힘찬 응원을 보낸다"고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