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에서 울릉도를 연결하는 정기 여객선 도입이 추진된다.
양양군과 경북 울릉군은 19일 양양군청에서 '수산항·현포항 정기여객선 운행 협약식'을 가졌다. 양양 수산항에서 현포항 구간 정기여객선 노선이 개설되면 현재 울릉도로 연결된 뱃길 중 가장 최단거리가 된다.
양양군과 울릉군은 운항허가 및 어항개발계획 변경 등 수산항~현포항 정기여객선 운항을 위한 행정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양군은 여객선 운항이 가시화 되면 현재 울릉도에 추진되고 있는 공항건설과 맞춰 양양공항에서 울릉공항을 연결하는 항공노선 등 추진할 예정이다.
양양군은 수산항을 울릉도, 독도 여행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21년 9월 부터 해양수산부에 국가어항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하는 등 절차를 밟아왔다. 양양~울릉간 여객선 사업에는 국비 150억원, 지방비 150억원 민자 100원 등 총 40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정기여객선 운항을 위한 어항개발계획 변경, 운항사업자 모집, 항로고시 등의 뱃길 개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여객선 운항이 가시화되면 여객선 운항 관련 농수산물·관광콘텐츠 연계, 양양∼울릉공항 간 연계, 자매결연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뱃길이 개설되면 양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유치에도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