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동해북부선, 문화와 예술로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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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설악문화예술포럼 주최, ‘문학콘서트, 동해북부선’
22일 오후 3시 …자료집에는 동해북부선 이야기 가득

6·25 전쟁 이전, 북한의 함경남도 안변군과 양양군의 잇던 철도인 ‘동해 북부선’을 모티브로 한 문학콘서트가 설악문화예술포럼 주최로 22일 오후 3시 속초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동해북부선 복원과 향후 속초지역 전망’을 주제로 한 김재진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의 발제에 이어 김종헌 시인과 이수영, 최창영씨가 패널로 출연한 가운데 토크쇼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속초고 3회 출신인 최창영씨는 실제 동해북부선을 실제 타본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행사장 로비에는 전태극 사진작가의 동해북부선 관련 사진도 전시된다.

문학콘서트에 맞춰 출간되는 자료집에는 설악문화예술포럼 회장인 이상국 시인의 시 ‘동해북부선’ 외 5편을 비롯해 김명수 시인의 ‘설악이 금강에게’ , 권정남 시인의 ‘속초엔 속초역이 없다’, 지영희 시인의 ‘속초행 기차’ 등이 실린다. 또 김종헌 시인의 수필 ‘동해북부선! 그 오래된 기억’과 양양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의 ‘일제 수탈의 흔적-옛 동해북부선 철도의 고찰' 등 다양한 글편을 만날 수 있다.

이상국 회장은 “동해북부선은 양양 속초 고성 등 영동 북부지역 사람들의 애환을 실어 나르던 길”이라며 “그 길의 역사와 내일을 조명하고 이를 노래한 문학 작품들을 모아 시민들과 함께하고자 한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동해북부선을 타고 유럽으로, 아프리카로 갈 날을 염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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