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말라야 8,000m급 16좌 완등 신화를 쓴 엄홍길 대장이 지난 15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12회 강원아카데미를 통해 “위기야말로 어떤 것보다 좋은 기회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이날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과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이금선 강원경제단체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카데미를 열었다.
‘불굴의 도전정신’을 주제로 강의한 엄홍길 대장은 히말라야 등반 경험과 이를 통해 느꼈던 소회를 공유했다. 엄 대장은 “거대한 대자연 속에서 일어나는 낙빙, 눈사태 등을 겪으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며 “그런데 무엇보다 고통스러운 것은 내 자신을 이겨내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 인간이 쓰는 단어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도전이 아닐까 싶다”며 “도전하는 자 만이 성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홍길 대장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6좌를 완등하고 현재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강원세계산림엑스포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