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전여옥, "'후쿠윤아'는 왜 2011년이 아닌 2023년 돼서야 '환경오염'이라고 난리 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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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비판한 가수 자우림의 멤버 김윤아 씨에 대해 "후쿠시마 사고가 났던 2011년부터 비판했어야지 왜 2023년이 돼서야 '환경오염'이라고 난리치나"라고 비판했다.

김 씨의 소속사가 올린 입장문에 대해 전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환경오염을 염려한 거란다"라면서 "아티스트는 창작을 하는 예술가인데 소속사까지 아직도 감을 못잡았다"라고 지적했다.

◇[사진=전여옥 전 의원 SNS]

이어 "그렇게 환경오염이 걱정됐으면 후쿠시마에 사고가 났던 2011년부터 했어야 하지 않나"라면서 "사람들이 후쿠윤아를 비난하는 것은 그때는 처리도 안한 오염수가 방류됐는데 가만히 있다가 왜 2023년이 돼서야 '환경오염'이라고 난리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로 이런 것을 '정치적 발언'이라고 하는 것"이라면서 "아티스트 후쿠윤아 소속사는 아마추어처럼 속보이는 변명하지 말고 좀 '아리스틱'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또, "개념 장착 '아티스트'연기한 후쿠윤아씨도 고민정 씨 표현대로 소속사 뒤에 숨어 '호가호위'하지 말라"면서 "개념 아티스트답게 직접 입장을 밝혀라. 무엇보다 다음부터는 뭘 좀 알고 정치적 발언을 하라"고 쏘아붙였다.

◇[사진=전여옥 전 의원 SNS]

앞서 김 씨의 소속사는 지난 13일 밤 입장문을 내고 최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소속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김 씨의 SNS 게시물과 관련하여, 이는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라면서 "당사와 아티스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와 결부되어 논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비방이나 명예훼손, 모욕 등의 위법행위는 자제하여 주시길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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