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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문화원, 평창암각문 발굴조사 정리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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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와 매국노 이름이 나란히 암각
-질곡(桎梏)의 역사 현장 암각문이 증언.

【평창】평창문화원(원장:이욱환)에서는 해동암각문연구회와 공동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평창 암각문(岩刻文) 발굴조사 정리 사업을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하고 학술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동암각문연구회와 공동으로 조사한 『오대산금강연암각문학술조사보고서』에 따르면 1차조사에서는 평창읍, 미탄면, 봉평면, 진부면 등 폭넓게 조사한 결과 “봉산동계표석”과 “팔석정” 암각문 등 일반적인 기록일부와 오대산 사고와 관련한 봉안포쇄사의 자료가 다수 발견되었으며 2차 조사에서는 대한제국시대 관료나 일제강점기에 항일운동을 펼쳤던 애국지사들의 제명기(題名記)가 집중적으로 확인됐다.

2차조사의 중요자료로 왕조실록과 선원보록을 봉안하거나 포쇄하기 위하여 파견된 봉안포쇄관 3명 애국지사 8명 관료10명을 비롯하여 동학농민진압군 3명 친일파 인물 3명의 제명기도 확인 발굴됐다.

평창에서 발견된 봉안사능창군 탁본.
정준시 이름을 새긴 암각문. 정준시는 조선후기 문신: 9월 동학군이 강릉을 공격할 당시 횡성의 반동학군으로 진압한 인물이다
조선왕조실록을 일본으로 반출하는데 앞장섰던 촌상용길(村上龍佶 무라카미유키지)의 암각문.

특히, 대한제국시대 궁내부(宮內府) 대신관방(大臣官房)의 사무관을 지냈으며 조선왕조실록을 일본으로 반출하는데 앞장섰던 촌상용길(村上龍佶 무라카미유키지)의 제명기와 평창군수를 역임하며 1912년 오대산사고에 보관한 “조선왕조실록”을 일본동경대학교로 반출할 당시 무라카미유키지와 함께 실태를 조사하여 “오대산사적보고서”를 조선총독부에 제출한 평창군수 이우경(李愚暻)의 제명기도 무라카미유키지와 나란히 암각돼 있어 질곡의 역사현장을 확인했다.

평창문화원은 암각문발굴조사 사업을 기획하여 추진하며 선조임금의 증손인 낭원군과 항일운동가이며 애국지사인 조정구 등 8인, 예조판서를 지낸 이집두 등 관료 60인을 포함하여 총 170여건의 시문(詩文)과 암각문 등 역사적인 자료가 발굴된 만큼 차후 세부계획을 세워 중요한 자료는 문화재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권혜진 평창문화원 사무국장은 “ 항일운동 관련 부분에 대하여는 평창군 및 월정사 오대산관리사무소 등과 협의해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제조명하고 기념공원조성건립사업 등을 통해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고 조국을 위해 희생한 독립투사들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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