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행사가 마련돼 상인들의 시름을 달랬다.
박상수 시장, 김경화 원덕수협 조합장과 수산단체장 등은 11일 원덕읍 임원항 일원에서 우리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20여명의 참석자들은 수산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시민, 관광객들에게 수산물 구매를 독려하고, 실의에 빠진 상인들을 격려했다.
삼척시는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4개월간 삼척항과 임원항 등 지역 횟집과 회센터에서 ‘안전海 삼척 수산물!, 행복海 삼척 어업인!, 만족海 삼척 방문을!’을 주제로 안전한 우리 동네 수산물 소비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시는 부서별로 지정일을 정해 지역 횟집과 회센터에서 식사하도록 유도하고, 유관기관과 지역업체 등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수산물 먹기 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또 시는 수산물 안전성 홍보를 위해 매주 화요일 수산물을 수거해 방사능 수치를 검사하고, 그 결과를 매주 수요일 시 공식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5일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행한 방사능 검사결과는 적합 판정으로 나왔다.
박상수 시장은 “캠페인을 통해 지역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누구든지 안심하고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소비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상복 임원상가번영회장은 “일본 오염수 방류 이후 매출이 30% 정도 감소해 임원지역 42개 횟집상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캠페인을 계기로 예전처럼 시민,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