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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 앞두고 당로고 변경 추진 '이미지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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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8.28 hama@yna.co.kr (끝)

국민의힘이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7개월 앞두고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10일 국민의힘은 당 이름 중 '국'과 '민'의 자음인 'ㄱ', 'ㅁ'을 따서 만든 기존의 로고를 'ㄱ'은 유지하되 '힘'의 'ㅎ'을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20년 9월 현재의 로고를 확정한 지 3년 만이다. 빨강으로만 이뤄진 현행 로고와 달리, 검토 중인 새 로고는 빨강, 파랑이 비슷한 비중으로 쓰였다. 태극기 색상을 상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 관계자는 "시대 변화에 맞춰 국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로고를 새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검토 하고 있는 새 로고는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 배경 현수막을 통해 처음 선보였다. 새 로고 디자인은 당 안팎의 반응을 살펴 최종 확정한 뒤 각종 홍보물, 현수막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당명과 '빨강·파랑·하양'을 혼용하는 당 색은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청년층 대상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등 SNS 개편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도 로고 디자인을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앙당 공보국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당 로고 등의 교체를 일체 논의하거나 검토한 바 없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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