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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1,479억원 추경예산 확정… 군인의날 행사·학교이전 설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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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의회 추경예산안 의결 후 임시회 폐회
2억원 군인의날 행사 확정 이르면 내달 개최
2천만원 투입 학교 이전 주민 의견수렴 실시

【홍천】지난 5월 1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적정성 및 효율성 논란으로 예산이 전액 삭감됐던 '홍천 군인의날 행사' 사업비가 군의회 문턱을 넘었다.

홍천군의회는 지난 8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회 추경예산으로 1,479억원을 의결했다. 이번 추경예산에는 군인의날 행사(2억원) 사업비와 석화초교·홍천중 학교이전을 위한 주민 대상 설문조사(2,000만원) 등의 예산도 포함됐다.

‘홍천 군인의날 행사’는 지난 5월 군의회 임시회에서 적정성과 행사 효율성 논란으로 예산이 삭감됐었다. 홍천군과 행사 주관단체인 홍천군번영회는 지역 군부대와의 상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행사라며 군의회를 설득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군인의 날 조례가 제정돼 있고 군부대의 존재여부가 지역 상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도 역설했다.

군은 올해 행사를 홍천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기념행사, 화합행사, 체험행사 등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며 용역업체 입찰 진행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말 또는 11월 초 개최할 계획이다.

또 학교이전 설문조사 사업비도 확정, 이르면 이번달 안에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군, 홍천교육지원청, 학교이전추진위원회 등은 석화초교와 홍천중 이전, 홍천중과 홍천여중의 남녀공학 전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록 홍천군의장은 “집행부는 추경예산 심사 과정에서 의원들이 지적 또는 개선 사안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효율적인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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