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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아카데미]"더 좋은 의사결정 위해선 다양한 관점으로 경제 읽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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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CEO아카데미 8기
최윤식 전문 미래학자 강연

6일 강원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린 CEO 아카데미에서 최윤식 전문 미래학자가 '한국 위대한 반격의 시간-일본을 추월하고 중국과 대등한 싸움을 할 완벽한 시간이 온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신세희기자

"관점을 바꾸면 편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강원일보 CEO아카데미 8기 8회차 강연을 맡은 최윤식 전문 미래학자는 '한국 위대한 반격의 시간'을 주제로 강원도내 경제인들에게 시장의 변화를 다각도에서 읽어내는 방법을 소개했다.

최윤식 교수는 우선 의사결정 과정에서 편향의 위험성을 짚었다. 그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편향을 최소화하는 것만으로도 평균 수익의 7%를 높일 수 있다"며 "편향을 제거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다양한 관점을 갖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올해 하반기부터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존 시나리오에 반박하며 소비지표를 맹신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기를 예측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미국의 소비지표, 실업률을 주로 살펴본다"며 "하지만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은 미디어에 따라 요동치기 때문에 오히려 판단을 흐리는 소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미국의 기업 이익을 보는 것이 미국 경기를 읽는 효과적인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기술적 반등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면 각종 투자 지표가 대조정을 받고 이후 반등해 다시 최고점을 회복하게 되는데, 이를 위기가 끝난 것으로 착각해선 안 된다는 설명이다.

최윤식 교수는 "지난 100년 간 기준금리 인상이 끝난 이후부터 위기가 왔다. 기준금리 인상을 끝낸 뒤 바로 금리가 내려가지 않기 때문"이라며 "경기나 주식시장의 마지막 대폭락은 기준금리 인상이 끝난 뒤부터 시작된다. 이후 6개월에서 12개월 간 위기가 지속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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